DALI ARCHIVE PRESENTS   a poet.    ✍🏻

 ≪사진가 a photographer : 시간을 들여 바라보는 사람≫ 


달리아카이브의 두 번째 프레젠터는 필름 카메라로 숨결을 포착하는 사진가 이혜인입니다. 


혜인 작가님의 사진을 보면 유난히 생생한 온기가 느껴져요. 그래서 작가님을 만나면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게 되는지 꼭 물어보고 싶었죠. 그런데 작가님의 답변은 좀 의외였어요. 찍고 싶은 장면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오히려 셔터를 누를 타이밍을 놓쳐버린 적이 많았다는 거예요. 시간이 좀 걸려서 작업이 더디죠, 라며 멋쩍어하셨지만, 대화가 마무리될 때쯤 우리가 그의 사진을 좋아하는 건 그가 기꺼이 시간을 들이는 작업자이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.

우리도 모든 능력을 집중해 시간을 들여 바라보았어요. 사진가는 피사체를, 파티셰는 지름 20cm의 타르트를, 에디터는 이들과 나눈 대화와 메일의 기록을요.
천천히 시간을 들여 즐겁게 완성한 두 번째 달리아카이브의 두 가지 타르트를 소개합니다.




ⓒ팀 달리아카이브

달리아카이브는 달리파이가 닮고 싶은 이웃, 친구, 동시대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달리파이만의 컬러와 플레이버의 디저트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.